일산 어반스케치 그림누리기 일산을 누리며...
작성자박지혜 작성일자2022-11-07 조회640
안녕하세요. 그림누리기 박지혜입니다.
이곳에서는 대표라는 직함으로 활동중이지만 조금 쑥스럽네요.
폰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사진이 안올라가져서
일산을 누리며 있었던 일들을 이제서야 한번 올려봅니다.
몇주 전이었는데 이때만해도 무척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고양시의 북한산, 흥국사를 찾았습니다.
서울과 인접한곳으로 맛집도 많은데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스팟도 있었거든요.
이날 모기가 어찌나 많았던지...
숲속에서 그림을 그리는건 생각보다 그닥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창릉천을 따라 밑에 은평한옥마을에 갔었죠.
스케치를 하던 곳에서 사진을 미리 찍어서
사실 이렇게하면 어반스케치가 아니라곤 하지만 말이에요.
올해 처음시작한거라 스케치하는데만 1~2시간씩 걸리곤해서 쉽지 않았어요.
그날 그렸던 그림들입니다.
이번에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를 알게되서
지원받은걸로 이렇게 물감과 붓, 스케치북을 사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때때로 아람누리나 꽃전시장을 대관신청해서 우리끼리 공부의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독립해서 따로 떨어져 살고있는 엄마와 이모도 만나서 취미를 공유해보기도 했습니다.
같은 일산에 살고있었는데 한달에 한번 만나기도 힘들었거든요.
이번에 공동체를 하면서 끈끈한 우정같은것도 생겼습니다.
오랫동안 근처에 살고있는 다른 이웃들도 초대해서 어반스케치 하는 방법을 같이 공부해보기도 했고요.
다음해에는 함께 하고싶다는 사람들이 늘어서 반갑기도 합니다.
또 할수 있겠죠?
처음에는 잘 그려지지 않아서 난처하기도 하고
이러다가 모임이 잘 되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고민도 많았는데요.
중간에 공동체 수업도 있어서 우리 모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주기적으로 만남을 갖는게 부담스러울줄 알았는데, 그 뒤로 매주마다 만나서 그림을 훨씬 더 많이 그리게 되었어요.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산동구청 복도에서 그렸던 그림들을 전시하기로 했는데
또 좋은 소식 전하러 오겠습니다.
처음해보는 공동체모임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마을활동가 혜숙님과 똑순 선생님 그리고 우리 모임원들의 지지로
전시까지 해보게 되어서 너무 뿌듯합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해보게 되었으니
근처에 지나가다 들러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