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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식지] 7월의 공동체-네줄타기, 시민의 예술, 다·만·동, 고양줍깅

작성자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작성일자2021-07-13 조회187

 

네줄타기

1인 1악기를 

연주하고픈 

행신 ‘할줌마’

 

글. 사진. 원숙(네줄타기 회원)

 

현이 네 개인 악기를 아시는가? 바로 ‘우쿨렐레’다. 네줄타기는 우쿨렐레를 좋아하는 중장년층 주부들의 공동체이다. 

1인 1악기를 연주하며 좀 더 멋있는 아줌마 아니, 할머니가 되고 싶은 작은 소망이 모여 ‘네줄타기’ 모임이 만들어졌다.

우리 네줄타기는 우쿨렐레를 좋아하는 마을주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다수가 신입회원으로 들어오긴 하지만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내를 가지고 연습에 임하면 그 결과는 달콤하다.

초보적인 실력이지만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힐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난 ‘목로주점’이라는 곡을 연주하며 그러한 체험을 했다.

직접 연주한 곡을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어 단체 채팅방에 올려보았지만, 이렇다 할 칭찬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열렬히 호응을 보내준 이는 바로 딸아이였다. 

아이가 외국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있을 때 녹음하여 보내주었는데, 친구들은 물론 외국 친구들도 ‘너희 엄마 멋지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었다고 한다.

지난 4월에는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장 시냇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마을공동체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사실 좀 우려가 있었다. 

회원들이 지루해하진 않을지, 왜 이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지 등. 하지만 기우였다. 명강사를 초빙해서 그런지 다들 강의에 집중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마을이 되길 꿈꾸어보았다. 이런 자세라면 이번 달 예정 중인 마을의제 워크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다.

네줄타기는 이번 달부터 좀 더 바빠질 예정이다. 화정도서관에서 개최하는 낭독콘서트에서 연주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한다고 하니 기죽지 않기 위해서라도 연습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다. 또한, ‘끼리끼리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우리 회원들끼리 돌아가면서 단독 공연을 하고 다른 회원은 관객이 되는 구조이다. 이외에 네줄타기의 ‘외줄타기 콘서트’도 기획 중이다. 1인 콘서트로 시낭송도 곁들인다. 

정기적으로 공연할 예정이니,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소망하며 유튜브 업로드도 계획하고 있다. 대망의 정기공연은 10월 말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다른 팀들과 협연으로 공연을 진행했는데, 관객이 없어도 감동과 즐거움을 느낀 새로운 경험이었다. 작년보다 더 큰 위로와 치유가 되는 공연이 되길 바라본다.

 

시 민 의 예 술

마음을 

치유하는 

미술 놀이

 

글. 사진. 정원숙(시민의 예술 회원)

 

시민의 예술’ 모임은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미술가 6~7명의 소규모 모임이다. 회원들은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양시, 인사동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활동한다. 

이번에는 ‘테라코타와 미니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한데 뭉쳤다.

어느 젊은이가 도시로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교사시험을 준비하던 중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다. 

4계절 자연에서 얻어지는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포레스트’는 자연에서 화분을 만들며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인근 주민들이 관심 있게 볼 수 있다는 의견에 

초록이 우거진 정발산공원 평상, 풍동 식골공원 정자 쉼터 그리고 정발산 행정복지센터 건물 옆 거리에서 진행 일정을 잡았다.

공기 좋고 시원한 공원 속 쉼터에서 흙 놀이라니! 이쯤 되면 여기가 바로 치유의 공방이며, 우리의 목적이 완벽하게 실현되는 장소 아닐까?

꽃중년 시니어, 딸과 함께한 모녀 그리고 청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모였다. 저마다 아이디어를 내고 코일링하여 흙을 말아 올리니 형태가 나오면서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었다. 

완성된 화분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갈라지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해 주며 응달에서 건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 과정을 두 장소에서 한 번씩 더 반복하여 1차 화분만들기 과정을 마무리했다.

그중 풍동 식골공원에서 만난 89세 할머니의 작업이 기억에 남는다.

공원에서 우리의 흙 놀이를 보시고 “재미있겠다~ 어쩜 저리 잘 만들어?” 하시며 적극 동참, 화분 하나를 뚝딱 만드셨다. 

강사님은 열심히 하시는 할머니께 감동하여 오래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장수의 상징 거북이를 만들어 화분에 예쁘게 붙여드렸다.

이제 우리의 미니포레스트는 2차 ‘핵불가마’를 기다리고 있다. 완전건조가 확인되면 초벌구이 가마로 들어가야 비로소 화분이 완성된다. 여기에 다육이를 심어주면 ‘테라코타와 미니포레스트’ 완성! 앞으로 우리‘시민의 예술’ 동아리는 ‘개인의 미술’만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공의 미술’에 더 집중하여 활동할 계획이다.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민화 등 다양한 분야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동참하여 흙을 만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창작 활동의 즐거움과 마음의 치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동

나누는 

기쁨 

함께해요

 

글. 사진. 안혜영(다.만.동 회원)

 

경의선 일산역을 나와 일산전통시장의 시끌벅적한 오일장이 열리는 좌판을 따라가다 보면 954세대 아파트가 있다. 

봄·가을이면 주차장 한켠에 어린이 플리마켓도 열리고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마주치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올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이 모여 ‘다 함께 만드는 일산동양아파트’ 일명 ‘다.만.동’ 공동체로 주민 간의 소통을 높이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5월 19일에는 고양시자치공동체센터의 아파트공동체사업에 선정된 다.만.동 공동체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아파트 입주민 간 나눔 문화 확산과 소통을 위한 공동체 행사에 어르신들이 직접 나오셔서 다육이화분도 만들어주시고 하루 종일 애써주셨다. 작은 다육이화분으로 이웃 간의 따스함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봉사자들 고생한다고 과일도 착즙해서 가져다주시고, 각종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주는 이웃님의 따스한 정에 보기만 해도 배부른 하루였다.

멋진 행사에 일산1동 동장과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장 및 직원들, 도의원,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직접 체험부스를 꾸며주신 ‘보드랑 놀자’ 공동체와 일산1동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공동체 이웃들도 와서 응원을 해주었다.

요즘 코로나19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것 외엔 만나기도 어렵고 마스크 때문에 서로 얼굴을 알아보지도 못해 이웃 간 거리가 더욱 멀어 진 듯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만.동. 공동체는 이웃과의 소통을 높이고 아파트 안에서의 플리마켓, 동양당근마켓을 운영해 이웃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려고 한다.

더 나아가 아파트 내에 공유캐비닛을 운영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어떤 행사로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


고양줍깅

조깅하면서 
환경 
지켜요

글. 사진. 이성광(고양 줍깅 회원)

‘줍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마을 환경을 지키고 재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고양 줍깅 공동체를 만들었다.
공동체는 지난 3~4월 고양누리길 5코스(행주산성역사누리길)를 찾았다. 
5코스는 행주산성 대첩문을 시작으로 충의정, 대첩비를 지나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한강변의 아름다운 오솔길과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회원들은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을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 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5월에는 고양누리길8코스(경의누리길)에서 청소년 줍깅 행사를 진행했다. 
누리길을 걸으며 호수공원, 정발산 안 연못, 밤가시초가집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했다.
고양 줍깅은 쓰레기 줍기에서 끝나지 않고 구성원에게 재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플라스틱 조각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영상 등을 시청했다. 
장난감 분해 수업에서는 장난감을 고무, 철, 니켈, 플라스틱, 스피커, 건전지, 전선 등으로 분해하여 재활용하는 과정을 실습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환경에 좋은 천연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고 일회용 포장 비닐을 사용하는 대신 손뜨개 장바구니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고양 줍깅 공동체는 고양 줍깅, 청소년 줍깅, 가족 줍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누구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고양시 환경 지키미 역할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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