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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식지] 8월의 공동체-행복한반상회, 까치와 호랑이, 텃밭대장부엌대장, 산두로제로웨이스트챌린지

작성자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작성일자2021-08-04 조회140

행 복 한 반 상 회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행복한 반상회와 

함께해요

 

글. 사진.

류재숙(행복한 반상회 회원)

 

행복한 반상회(밥반 맛볼상)은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이 모여 만든 마을공동체이다. 가족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이웃과 밥 한 끼, 마음 한 끼 같이 하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행복한 반상회는 작년 마을공동체사업에 도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첫 번째 활동은 밥상 차리는 것에 고민이 많은 주민들이 동네에서 음식 잘하는 이웃을 만나 요리비법을 글이 아닌 손으로 배우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이웃에 공유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대면활동이 어려워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모임을 시작했다. 차 한잔 들고 줌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첫 모임은 이야기가 아니라 절규에 가까웠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의 방학은 기약없이 이어져 매일 하루 세 끼를 차리고 또 장을 봐야 했다. 이제 밥상 차리기는 생활이 되었지만, 문제는 수북이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분류한 재활용 용기의 라벨를 제거하고 씻어서 말려 분리배출하며 환경에 대한 고민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마을에서 환경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고민하던 때에 환경에 관심이 있는 ‘행신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신동에서 자란 청년들의 작은 모임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시퍼’를 만나게 되었다.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함께 행신동 친환경마을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행신동 친환경마을 만들기 밴드는 마을이웃에게 열려 있다. 

‘미션인증: 환경을 위해 이런 실천하고 있어요!’ 코너를 통해 작은 실천을 공유하고 응원하고 있다.

천연수세미심기를 시작으로 환경강좌 ‘코로나19와 지구환경문제 알아보기’, ‘순환경제로 가는 길, 슬기로운 분리배출생활’과 빈 화분으로 공기정화식물심기를 통해 

반려식물에 대한 활동도 진행했다. 다음 활동으로 업사이클링을 계획하고 있다. 거창한 활동보다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네 이웃들과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이 고맙다. 

모임 후에는 평가모임을 진행하여 다음 활동을 준비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행복한 반상회는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를 동네 사람들과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알아보고 작은 실천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긍정해주고 함께 고민해 준다면 앞길이 막막해도 힘내서 살아지는 게 더불어 사는 삶 아닐까. 오늘도 행복한 반상회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행신동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입니다.

 

까 치 와 호 랑 이

 

한국 전통 

민화가 

좋아서 모였어요

 

글. 사진.

채영화(까치와 호랑이 회원)

 

우리나라 전통 민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까치와 호랑이’ 공동체를 만들었다. 우리 공동체는 민화를 통해 민족의 정서와 맛깔스러운 유머를 표현하고 배워가면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공모전 및 전시회 등에도 참여해 우리나라 전통 민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화가 가진 의미대로 대중과 친근하고 가까운 생활 속 그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까치와 호랑이는 주 1회 정도 모여 민화를 그리고 이야기도 나눈다. 서로의 민화에 애착을 가지고 차분한 힐링도 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민화는 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화조도’는 꽃과 함께 의좋게 노니는 한 쌍의 새를 소재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 연꽃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어해도’는 물속에 사는 붕어, 잉어, 거북이 등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꽃과 해초를 곁들여 그린 경우도 많다. 잉어를 아침 해와 함께 그리는 경우 출세를 기원한다든지, 경축일의 축하용으로도 사용한다.

‘작호도’는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는 까치와 그 밑에서 이를 바라보며 웃는 듯이 앉아 있는 호랑이를 소재로 한 그림인데, 잡귀의 침범이나 액을 막는 일종의 벽사용으로 그려졌다고 한다. ‘십장생도’는 장수의 상징인 거북, 소나무, 달, 해, 사슴, 학, 돌, 물, 구름, 불로초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장식적으로 처리한 그림이다.

 

이 밖에도 민화는 산수도, 풍속도, 고사도, 문자도, 책가도, 무속도 등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우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화는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된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식사동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입니다.


텃 밭 대 장 부 엌 대 장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가는

텃밭대장 부엌대장 

 

글. 사진.

서고은(텃밭대장 부엌대장 회원)

 

‘텃밭대장 부엌대장’은 대화동에 거주하는 10명의 아줌마들 모임이다. 모임에서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함께하면 좋을 만한 활동들을 얘기 하다가 텃밭에서 여러 작물을 함께 수확해서 나누기도 하고 그 수확물로 김치, 장아찌, 과일청과 등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텃밭에서 재배한 작물을 기본으로 하여 부족한 농산물들을 구입해 구성원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다.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간단하게 대충 때우던 식사시간을 우리 손으로 직접 기르고 만든 음식들로 채워 온 가족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현실이 된 것이다.

더불어 우리 마을에는 재미공작소로 월 2회 봉사활동을 오는 학생들이 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봉사활동시간에 아침식사를 거르고 오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마음이 좋지 않던 차였다. 우리 공동체는 동네 환경개선을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로 월 1회 도시락 만들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봉사 후 학생들이 직접 요리를 하여 도시락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텃밭대장 부엌대장’에서 해온 공동체 활동은 이러하다. 앞으로 이루어질 바질페스토 만들기나 배추재배 후 김장하기 등 만들어볼 음식들이 많아 더욱 기대된다.

[4월] 텃밭 갈기와 퇴비 뿌리기, 고랑 만들고 멀칭하기, 모종심기와 씨 뿌리기,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5월] 열무 수확하기, 쌈채소 수확하기, 열대농작물 심기, 열무김치 담그기, 마늘장아찌 만들기, 오이지 담그기

[6월] 매실청 담그기, 봉사단과 함께 사각김밥 만들기

[7월] 자몽청, 자두청 만들기, 봉사단과 함께 햄버거 만들기

**대화동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입니다.

 

산 두 로 제 로 웨 이 스 트 챌 린 지

 

지구를 

위한 실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글. 사진.

문소라(산두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회원)

 

2021년 1월, 내가 사는 빌라 단지에선 우유팩과 투명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하라는 공고가 붙었다. 안내방송도 여러 차례 나왔다. 페트병은 내용물 헹구고, 라벨을 뗐다. 

납작하게 눌러 뚜껑을 닫았다. 우유팩도 내용물을 헹구고, 잘 말려, 납작하게 펼쳤다. 그런데 수거차량이 오더니,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그냥 한번에 담아가는 것이 아닌가? 

우유팩도 일반 종이와 같이 수거됐다. 아직 저들은 제도가 바뀌었다는 걸 모르는 걸까?

마침 시민단체에서 진행하는 에코페미니즘 모임에서 이런 얘기들을 나눌 기회가 생겼다. 하나둘 모인 우리는 모였다 하면 ‘나의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을 얘기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우리 공동체 ‘산두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모임이다.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관한 기사를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았다. 아크릴로 수세미를 떠서 선물하던 것을, 천연실 수세미로 바꿨다. 

일회용 지퍼락이 아까워 열 번도 넘게 씻어서 썼다. 빨대는 거절했고, 집에서부터 챙겨간 용기에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서울에서 인기 있다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에 방문했고, 

3호선 정발산역사에 설치된 공병수거 기계 ‘수퍼빈’도 이용했다. 그사이 우리는 스스로 ‘준전문가’ 수준의 제로웨이스터가 되었다. 

7월 한 달 동안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페트병뚜껑 모으기’를 알리고, 이 병뚜껑이 업사이클링(재활용)되는 과정을 모니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플라스틱 선별장 답사’와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을 꾸준히 해나가려한다.

누군가는 남이 알아주지도 않을 일, 왜 그렇게 불편하게 사냐고 한다. 그런다고 바뀌겠냐고. 괜찮다. 이렇게 해야 쓰레기를 바라보는 불편한 우리 마음이 편안해진다. 

더구나 이건 우리 이웃,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해서도 좋은일! 당장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다 보니 신난다.

**정발산동 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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